약대생들 28일 실시 약사고시 집단포기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기준에 반발, 수업 및 시험거부 투쟁을 벌여온 약대생들이 28일 치러질 약사고시를 포기키로 결정,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전국약대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한약사시험 응시자격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약사고시도 거부하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약사고시에 응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약사시험에는 응시대상 1,727명중 재수생과 편입생 등을 합쳐 400∼500여명만이 치를 것으로 보인다.

약대생들은 특히 유급을 해서라도 한약사시험 응시자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어서 대량 유급사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약대생들은 28일 오전 서울고에 모여 시험이 치러지는 동안 침묵시위에 이어 가두행진을 벌인 뒤 정부 과천청사앞에서 항의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김진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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