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이 공동 구단주를 맡고 있는 워싱턴 위저즈가 조던의 친정팀 시카고 불스를 울렸다.워싱턴은 14일(한국시간) 열린 99-2000 미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서 리차드 해밀턴이 생애 최고득점인 26점을 뽑아내는 원맨쇼를 펼친 끝에 시카고를 109-103으로 꺾었다.
이날 시카고의 패배는 루키 엘톤 브랜드의 ‘최고의 밤’을 망쳐놓았다. 브랜드는 생애 최고의 득점인 44점(12리바운드)을 뽑아내 1998년 4월18일 은퇴한 마이클 조던(44점)이후 처음으로 40점이상을 뽑은 선수가 됐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브랜드의 종전 최고득점은 2월2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전에서 뽑은 38점. 또 브랜드는 14개연속 슛을 성공시켜 클렘 하스킨이 갖고 있던 팀 기록(11개)을 깨기도 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지난 해 챔피언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3-77로 대파했고, 휴스턴 로케츠는 댈러스 매버릭스에 111-102로 이겼다.
◇14일 전적
워싱턴 109-103 시카고
포틀랜드 93-77 샌안토니오
휴스턴 111-102 댈러스
새크라멘토 130-107 골든스테이트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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