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술판”의 당사자들은 파문이 확산되자 25일 오후 공동해명서를 내고 “술 마신 것은 사실이나 전체 경위는 다소 다르다”면서 “그러나 어떻든 그날 술자리를 가졌다는 사실만으로도 깊이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김민석 의원 측은 “가볍게 맥주 한잔 하자는 얘기를 듣고 갔으며, 나올 때도 술취한 상태가 아니었다”고 해명한 뒤 “인터넷에 묘사된대로 방탕하게 논 자리는 결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이상수 의원은 “정치행위의 일환으로 진행된 일상적 자리였을 뿐”이라고 말했고, 김성호·장성민 당선자측은 “전야제를 보러 갔다가 잠시 술자리에 들렀으나 일정때문에 일찍 자리를 떴다”고 밝혔다. 우상호 지구당위원장도 “지탄받을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 이종걸 당선자 측근은 “사실과 다른 점도 많으나 그시기에 술을 마신 것 자체가 잘못이며,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술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것으로 알려진 김태홍 당선자측은 “전야제가 끝날 무렵 일행들을 불러모았다”면서 “자정께 술자리를 파한 뒤 숙소에 돌아와 새벽 3시까지 토론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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