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영훈(徐英勳) 대표의 대외활동 반경이 부쩍 넓어졌다. 서 대표는 27일 자민련 김종호(金宗鎬) 총재권한대행과 오찬회동을 가진 데 이어 같은 날 저녁에는 이한동(李漢東) 총리와 만찬을 함께 했다.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 등의 탄핵안 처리문제와 관련, 자민련의 협조를 다짐 받기 위한 자리였다.30일에는 이민우(李敏雨) 채문식(蔡汶植) 유치송(柳致松) 강영훈(姜英勳) 씨 등 정계원로와의 만찬, 11월1일에는 경실련 등 시민단체 대표들과의 회동에 이어 주중에 박태준(朴泰俊) 전 총리, 박준규(朴浚圭) 전 국회의장과 만날 계획. 이밖에 언론사 주필 등 여론 주도층과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국정전반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서 대표는 "어려운 국정상황에 대해 이해를 구하고 들을 말은 듣겠다는 것"이라며 "재신임을 받은 바에야 내년까지는 앞장서 뛸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원명기자 narzi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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