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라는 신파극으로 193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황철과 차홍녀씨의 이야기가 드라마로 만들어진다.KBS는 특별기획드라마 '동양극장- 바람과 별의 노래'를 오는 6월부터 방송하기로 하고 이달 말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황철과 차홍녀는 1936년 동양극장에서 공연돼 서울 장안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던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주인공 '철수'와 '홍도'역을 맡았던 배우.
그러나 차홍녀는 무리한 지방 순회공연 등으로 25세에 요절하고, 황철은 1940년대 후반 월북하여 둘 다 잊혀진 존재가 됐다.
총 30부작으로 방영될 이 드라마는 지금은 사라진 동양극장을 무대로 두 배우의 비극적 사랑과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의 극작가 임선규씨와의 우정과 갈등이 다뤄지게 된다. 황철 역에는 이재룡이 캐스팅되었으며 차홍녀 역에는 오연수와 김지수가 물망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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