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는 한국 코린도그룹 직원 16명이 현지 이리안자야 무장 반군 자유파푸아운동(OPM)에 의해 억류됐다.인질로 잡혀있는 직원들 가운데는 이현 사업본부장, 권오덕 차장, 이종명 차장 등 한국인 3명이 포함돼 있다.
코린도그룹측은 19일 "권 차장과 현지인 11명이 지난 16일 오후 7시(현지시간)께 벌목작업을 마치고 아시키 공장으로 돌아오던중 OPM에 납치됐다"며 "이튿날인 17일 이들의 석방을 위해 이 본부장과 이 차장을 포함한 협상단 4명을 OPM 주둔 지역으로 파견했으나 이들 역시 모두 역류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대사관측으로부터 조속한 사태 해결 요청을 받고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여는 한편, 이날 군.경과 코린도 관계자 5명으로 구성된 공식협상단을 OPM 사령부로 파견했다.
/자카르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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