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교복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학교 앞에서 교복 광고물이 담긴 휴지를 나눠 주는 것이었다.그런데도 아르바이트 대가는 웬만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한 것보다 훨씬 많았다. 돈을 많이 받아서 기분이 좋았지만 한편으로 '도대체 교복원가가 얼마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대기업들이 교복 시장에 뛰어 들면서 유명 연예인들의 모델비, 광고비, 대리점의 이익, 홍보 아르바이트생의 활동비, 홍보물 제작비등 모든 것들이 결국 소비자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복이 웬만한 양복 정장 가격이라 는 것은 결국 이런 거품 때문일 것이다. 학교에서 교복을 공동구매함으로써 이런 거품을 빼주길 바란다.
/홍경아. 서울 노원구 상계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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