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인 동생이 있다. 얼마 전 동생이 없을 때 어느 학원에서 전화가 왔다.학원관계자는 동생에게 잠시 테스트를 해보니 수준이 매우 낮게 나왔다며 학원에 나오면 실력을 향상시켜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부모님은 동생이 집에 오자 어떻게 행동했길래 알지도 못하는 학원에서 그런 얘기를 듣냐면서 혼내셨다.
그런데 동생의 얘기를 듣고 보니 그것은 학원의 상술이었다.
학교주변에서 학원수강을 받으라며 권유하는 사람에게 거절을 못해 연락처를 가르쳐 주었다는 것이다.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도 학교주변에서 상품을 주면서 연락처를 가르쳐 달라거나 친구들을 데려오면 상품을 준다는 식으로 홍보를 하는 학원관계자를 본 적이 많은데 이런 경우는 좀 심한 것 같다. 학원은 학생이 부족한 부분을 좀 더 보충하고 싶을 때 이용하는 곳이다. 학원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억지 수강을 강요하는 행위를 단속했으면 한다.
/ 유성재ㆍ인천 계양구 계산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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