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올라 지수 72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11일 만에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 투자 분위기가크게 호전됐다. 반도체 가격 급등 소식과 하이닉스 매각협상 진전 기대감이 맞물려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수는 한 때 730선을 넘었으나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면서 오름세가 둔해졌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전날보다 늘어난 6억9,400만주와 3조5,200억원대를 기록했다.반도체 관련주가 포함된 의료정밀과 섬유의복 전기전자 은행 화학 운수장비 등이 강세를 보였고, 전기가스건설 통신 운수창고 등은 내렸다. 삼성전자는 3% 올라 30만원대에 재 진입했으며, 하이닉스는 마이크론과의 4차 협상과 서초동 사옥매각 소식이전해져 8% 이상 올랐다. 케이씨텍 미래산업 디아이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장비업종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건설경기 회복으로 철근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기아특수강 동국제강 INI스틸 신호스틸 등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전날 상승세가 돋보였던 대한항공 대한통운 등은 차익매물이 나와 약세로 밀렸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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