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12330)저가매수세의 유입으로 초강세. 13.33%나 올라 2만5,500원에 마감. 현대모비스우와 현대모비수2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지난 5월 20일 이후 약세를 지속. 특히 본텍 인수를 계기로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다시 불거지며 폭락. 그러나 본텍 인수가 오히려 기업 가치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이날 큰폭으로 반등. 그러나 외국인들의 시각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지적.
■하이닉스(00660)
단기 수급 악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 한때 600원선 마저 깨지며 595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내림폭을 줄이면서 10.14% 빠진 620원으로 마감. 하이닉스는 이날 전환청구권 행사로 42억여주가 추가상장되며 유통 주식수가 50억주 이상으로 늘었다. 이중 7억주 가량은 다음 주부터 매물화될 수 있는 물량. 1999년9월 4만원을 웃돌았던 하이닉스 주가는 3년도 안돼 껌값 수준으로 전락.
■대한항공(03490)
월드컵 개막식 행사의 빈자리가 결국 항공주의 하락으로 이어졌다. 입장권 판매 대행업체인 영국 바이롬사 업무처리 미숙으로 해외 관중들의 입국에 차질이 빚어지고 이에 따라 항공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대한항공이 7.65% 하락했고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사 동맹체인 ‘스타얼라이언스(Star Alliance)’에 가입했다는 호재를 가진 아시아나항공도 결국 2.37% 떨어졌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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