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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석유왕 폴 게티의 '공중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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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메신저 / 석유왕 폴 게티의 '공중전화'

입력
2002.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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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왕' 폴 게티(1892~1976)를 취재하기 위해 한 신문기자가 그의 초호화 저택인 수튼 플레이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수튼 플레이스는 영국에서 가장 큰 홀과 14개의 특실은 물론 넓고 잘 가꾼 정원이 있는 대저택이었다. 인터뷰 중 기자가 장거리 전화를 좀 써도 되겠냐고 폴 게티에게 물었다. 그러자 폴 게티가 집게 손가락을 들어 가르켰다. “공중 전화는 저쪽에 있습니다.”손님들이 장거리 전화를 쓰는 것도 아까워 집에 공중전화를 설치한 폴 게티의 일화이다. 그의 구두쇠 정신은 항상 저가에 매수하는 재테크 전략으로 이어졌다. 1929년 주식 시장이 폭락하자 그는 캘리포니아 석유 생산업체인 퍼시픽 웨스턴 오일사의 주식을 주당 3달러에 사 들였다. 이 주식은 이후 47달러까지 치솟았다. 폭락은 바겐세일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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