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벌인다. 올해의 초점은 청소년 책읽기 운동으로 서울과 전국 6개 광역시 중학 1학년 30만 명에게 5,000원짜리 도서교환권을 나눠주고, 청소년 책읽기 운동의 공식 홈페이지 '책키북키마을'(www.book―reading.or.kr)을 운영한다.도서교환권은 11월 말까지 쓸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는 이번 캠페인이 끝난 뒤에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도서교환권에는 중1 학생에게 권하는 좋은 책 100권의 목록이 딸려있다. 이 목록은 문화관광부가 직접 195권을 골라 추천한 지난해와 달리 청소년단체인 한국스카우트연맹이 맡아 교사, 학부모로 이뤄진 14인의 선정위원회에서 만들었다.
이번 캠페인은 여러 사회단체가 참여해 11월 말까지 펼친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유명작가나 사회인사가 출신 지역 중고교를 찾아가는 독서강연회와 함께 9월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주변에서 길거리 전시와 퍼포먼스 등으로 '책 읽는 가족 한마당'을 연다. 서울과 경인지역 10개 공공도서관도 유명 저자의 독서 강좌, 독서 지도교실을 마련한다. 한국청소년연맹은 전국 청소년 독후감 대회를 열고, 100명을 선발해 1박2일의 독서캠프를 연다.
문화관광부는 이번 캠페인 홍보대사로 MBC 프로그램 '!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 진행자인 김용만 유재석씨를 위촉했다.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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