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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 늙으면 기억력 나빠져 日연구소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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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 늙으면 기억력 나빠져 日연구소 첫 확인

입력
2003.12.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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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도 나이가 들면 기억력이 감퇴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도 신경과학연구소가 미국 과학전문지 '뉴런'에 발표한 논문은 늙은 파리가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실험 결과를 보여준다. 포유류가 아닌 동물에서 기억력 감퇴나 건망증이 확인되기는 처음이다.

연구팀은 2종류의 냄새를 준비해 한 쪽에는 파리가 냄새를 맡는 동안 전기충격을 주고 나머지 한 쪽에는 전기충격 없이 냄새만 맡게 하는 학습을 시켰다.

실험 결과 생후 1∼10일 된 젊은 파리는 학습 직후 90% 정도, 3시간 후에도 40% 정도가 기억력을 유지해 전기충격 없는 쪽으로 간 반면, 생후 30일 이상의 늙은 파리는 학습 직후에는 70%, 1시간 후에는 20% 정도만이 기억력을 유지했다.

/도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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