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만명인 남태평양의 작은 나라 통가 왕국이 이라크에 군대를 보냈다.미군 당국은 폴리네시아 군도의 섬나라인 통가의 해병대원 44명이 3일 바그다드 서부 수니 삼각지대의 라마디에 도착, 미 해병1사단과 합류했다고 밝혔다.
통가의 파병 병력은 이 나라 전체 병력(400명)의 10%을 넘는 규모로 배치지역도 저항세력의 공격이 가장 거센 곳을 택했다. 왕궁 근위병 위주로 구성된 통가군은 지난해 솔로몬 제도 분쟁에 개입하고 파푸아 뉴기니 부건빌 섬의 평화유지활동에도 참여했으나 태평양 바깥 지역 파병은 이라크가 처음이다. 이들은 개인 화기로 낡은 벨기에제 소총을 갖고 있다.
/바그다드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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