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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별빛 아래서 '음악 샤워'/남이섬·청포대·대천 해수욕장서 여름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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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변가 별빛 아래서 '음악 샤워'/남이섬·청포대·대천 해수욕장서 여름 콘서트

입력
2004.07.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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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룩스 페스타의 빅 5 콘서트에는 윤도현 밴드, 샤크라등이 출연하고 매주 토요일 밤 불꽃놀이도 벌어진다.무더위가 맹위를 떨치기 시작했다. 산과 들과 바다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는 휴가철, 탁 트인 야외에서 라이브 콘서트를 즐기는 재미도 꽤 괜찮겠다. 강변에서, 바닷가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공연들이 손짓한다.

춘천의 남이섬에서는 8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개성 넘치는 가수들의 릴레이 콘서트가 열리고 있다. 이름하여 ‘남이섬 연가’. 지난 주 전인권이 테이프를 끊었다. 24일 ‘여행스케치’, 31일 ‘자전거 탄 풍경’, 8월 7일 ‘동물원’이 공연한다.

강 바람에 땀을 식히며 별빛 아래 노래를 듣는 여유는 당신의 것이다. 부모와 함께 오는 어린이는 30% 할인해준다. (02)784-0952

바다로 가자. 서해안의 청포대 해수욕장(충남 태안 안면도 입구)과 대천 해수욕장이 축제의 무대다.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21일 시작된 ‘서해 국제 인디뮤직 페스티벌’은 화끈한 록음악으로 더위를 물리치는 이열치열의 현장. 8월 10일까지 21일간 8ㆍ15 밴드를 비롯해 아프리카, 카우치, 사혼 등 국내 언더그라운드 밴드 50여 팀이 총출동한다.

특히 축제 속의 축제 ‘한중일 록 페스티벌’(30일~8월 2일)은 더 뜨거울 것 같다. ‘크래쉬’ ‘블랙신드롬’ ‘내 귀에 도청장치’ 등 국내 대표적 밴드 10팀과 ‘라우드니스’ ‘바우와우’ 등 일본의 유명 밴드 5팀, ‘세라핌’ ’옥토퍼스’ 등 중국 밴드 5팀이 참가해 열기를 더한다. 일본 밴드 라우드니스는 일본 헤비메탈의 살아있는 전설.

1980년대 이후 오리엔탈 헤비메탈의 대부로 군림해온 거물 밴드다. 대만의 세라핌은 소프라노 가수를 앞세운 독특한 헤비메탈 밴드로 최근 중화권에서 인기 최고다. 대단한 실력을 갖춘 이들 밴드의 공연은 파도의 기세도 누를 것 같다. www.indearts.com (02)337-2876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36일간의 대형 해변축제 ‘대천 룩스 페스타’가 열리고 있다. 8월 22일까지 계속되는 이 축제의 백미는 8월 첫 보름 간의 ‘빅 5 콘서트’.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1일), 중장년층의 학창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7080 콘서트(4일), 국가대표급 윤도현 밴드(8일), 미모의 여성그룹 베이비복스ㆍ 디바ㆍ샤크라(11일), 애절하고 강렬한 록발라드의 이승철(15일)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토요일 밤마다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매일 밤 파도 위에 해상 레이져쇼가 벌어지는 등 다른 볼거리도 많다. 토요일 밤의 불꽃놀이는 이탈리아, 한국 등 5개국이 겨루는 국내 최초의 세계불꽃대회이기도 하다. 세계의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는 해변의 맥주축제까지 함께 즐기면 눈과 귀에 이어 입까지 즐겁겠다. www.luxfesta.com (02)561-8202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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