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한국시각) 인간승리의 불꽃이 아테네를 밝힌다. 12회 아테네장애인올림픽(18~29일)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다. 13개 종목(모두 18종목) 82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한국의 목표는 종합12위(금16, 은10, 동9).노다지 밭은 사격 탁구 양궁이 일군다. 전체 금메달 목표의 75%(12개)다.사격은 시드니(2000)에서 세계기록을 세운 ‘미녀총잡이’ 김임연(지체1급)을 비롯, 세계기록(비공인 포함) 보유자 5명이 금빛 탄환을 장전했다.
탁구는 부동의 세계최강. 이해곤(척수장애)과 김경묵(척수장애)이 각각 올림픽 5연패와 3연패를 노린다. 양궁에선 이홍구(지체1급)와 안태성(지체4급)이 남자 개인전 2연패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역도와 육상도 강세다. 역도는 세계기록 보유자 박종철(지체1급)과 5연패에 도전하는 정금종(지체1급)을 앞세워 1위를 바라본다. 여성 역사 신정희(지체3급)는 첫 출전한다.
비장애인에겐 불모지나 다름없는 육상의 메달 목표는 금메달 2개를 포함해 무려 8개. 세계기록을 두개(800m, 1,500m)나 가진 최용진(뇌성마비3급)과 곤봉던지기의 박세호(뇌병변1급)가 금메달 유망주.
이밖에 사이클 유도 보치아 수영 골볼 휠체어펜싱 휠체어테니스 시각축구대표들도 현지에서 막바지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응원은 장애인올림픽 홈페이지(www.kowpad.or.kr/2004athens).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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