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 고향 가는 길은 27일, 돌아오는 길은 29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건설교통부는 17일 올 추석 연휴를 전후한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의 이동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늘어난 7,872만명,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7.8% 증가한 2,128만대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용차를 이용해 27일 귀성할 경우 서울-대전은 5시간10분, 서울-부산 10시간, 서울-광주 8시간이, 29일 귀경길은 대전-서울 5시20분, 부산-서울 11시간, 광주-서울 8시간20분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건교부는 연휴기간 중 원활한 차량소통을 돕기 위해 고속도로 진ㆍ출입로를 통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서초IC-신탄진IC 137㎞ 구간은 25일 낮12시부터 29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또 25일 낮12시부터 28일 낮12시 사이에는 경부고속도로 잠원·서초IC의 진·출입이, 반포·수원ㆍ기흥ㆍ오산IC는 진입이, 양재IC는 진출이 각각 통제된다. 다만 반포·서초IC에서는 P턴 진입이 허용된다.
충남 공주시 우성면 동대리-연기군 남면 종촌리 19.7㎞, 경기 이천시 마장면 유산리-이천시 부발읍 신하리 11.5㎞, 전북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김제시 죽산면 옥성리 14.1㎞ 등 공사중인 국도 22곳도 24일부터 30일까지 임시개통된다.
한편 서울시는 추석 귀성객이 지난해 384만7,000명에 비해 1.7% 감소한 378만2,000명으로 예상했다. 가구수를 기준으로는 작년의 37.7%보다 0.6% 포인트 줄어든 37.1%가 고향을 찾을 것으로 전망됐다. 귀성길은 28.3%(107만명)가 27일에, 귀경길은 39.9%(150만9,000명)가 29일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변형섭 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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