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해외 시장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을 꺾고 속속 판매 1위에 오르고 있다.현대차는 올림픽 개최국 그리스와 이스라엘, 러시아 3개국에서 일본의 도요타와 마쓰다, 독일의 오펠(GM계열) 등을 누르고 각각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달 2,406대가 판매돼 마쓰다(2,252대), 도요타(1,718대), 포드(1,133대), 르노(736대) 등을 따돌리고 1994년 진출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현지의 유력 수입차 판매그룹인 콜모빌과 제휴, 판매·정비망을 확충하는 한편 클릭(현지명 겟츠)과 베르나(현지명 엑센트), 란트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잇따라 투입, 시장 공략을 강화해 왔다.
또 이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투싼이 예상보다 3배나 많은 계약고를 올리며 인기를 끌어 현대차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아테네올림픽 자동차부문 스폰서였던 현대차는 그리스에서도 지난달 2,213대를 판매해 오펠(1,961대)과 도요타(1,728대)를 제치고 수위에 올랐다.
박일근 기자 ik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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