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뉴스 브리핑/ 공군, 전투기 추락원인 '비행착각' 결론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뉴스 브리핑/ 공군, 전투기 추락원인 '비행착각' 결론

입력
2005.08.05 00:00
0 0

지난 달 13일 서, 남해상에서 각각 공해합동훈련을 벌이던 중 추락했던 공군 F-4E전투기와 F-5F전투기의 사고원인은 조종사의 비행착각(Vertigo)으로 밝혀졌다.

공군은 5일 “두 지역에서 일어난 항공기 사고원인은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채 가상 적 함정을 공격하는 훈련을 벌이던 도중 조종사가 야간 비행착각에 빠지면서 일어난 사고”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사고를 당한 두 전투기는 가상표적을 확인하고 접근, 조준하는 과정에서 강하각이 정상보다 깊어진 데다 기체마저 각각 55도와 130도 가량 왼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러나 비행사들은 자신의 전투기가 뒤집어진 채 비행하고 있는데도 빠른 비행 속도 탓에 바다와 하늘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 이를 정상적인 평형비행상태로 잘못 알게 되는 비행착각에 빠졌고, 공격 후 곧바로 급상승을 시도하면서 기체가 곧바로 바다로 돌진하는 결과를 나았다.

공군은 또 “훈련의 각 단계별 속도와 강하각 분석결과 기체와 엔진에는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야간비행착각 방지 대책 및 야간투시경 착용 훈련절차를 보완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전성철 기자 foryou@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