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자녀들이 최근 인사에서 임원 및 중견 간부로 승진, 한진그룹 3세들의 경영수업 행보가 빨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 회장의 외아들인 원태(30)씨는 이번 주 초 경영기획팀 차장에서 자재부 총괄팀장(부장)으로 승진했다. 인하대 경영학과를 나온 원태씨는 한진정보통신에서 근무해 오다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입사, 계열사의 전산지원업무를 맡아왔다.
1년 2개월 만에 부장으로 승진한 원태씨의 행보에 대해 고 조중훈 회장-조양호 회장에 이어 3세들의 경영승계 작업이 빨라진 것 아니냐고 그룹안팎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말에는 조 회장의 맞딸 조현아(32) 기내판매팀장이 차장에서 상무보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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