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나 아이할것없이 사람들 앞에 나서 발표하는걸 두려워한다.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사람일수록 심하다.머릿속에 좋은 생각이 있어도 혼자 주저주저하다 기회를 놓치기 일쑤다.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려면 자기화된 지식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하다.그렇다면,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표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까? 또래끼리 모둠을 구성해서 아이들에게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보자.
학교에 가지 않은 토요일 등을 이용하여 아이들을 모아놓고 정해진 책을 읽게한다. 그리고 너무너무 궁금한 것을 질문으로 만든다. 그런 다음 정해진 질문으로자유롭게 토론하게 한다. 자신의 생각을 말할 때는 반드시 책에서 근거를 찾아 대도록 한다.
이는 아이 각각의 개인차이나 인지 수준에 관계없이 민주적으로 토론에 임할수있고, 각자책내용과 의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였느냐에 따라 다양한 답이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답을 찾으려는 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말하고 친구들의 말을 들음으로써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은 알게 되고 자기의 생각을 수정보완, 정리해나갈 수 있어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사고를 심화,확장하는 과정은 창의적인 사고의 기반이 되며 나아가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또래끼리의 모둠 구성을 통해 독서 활동뿐 아니라 영화나 연극감상을 하거나 박물관 등을 견학하는 등의 활동을 함께하고 의견을 나누게 해 보는 것도 아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요즘에는 학교에서도 모둠으로 나눠 수업을 하기때문에 그 모둠을 그대로 활용할 수도 있다.
모둠 활동을 통해 자신감과 적극적인 사고를 갖게 된 아이들은 모든 일에 주도적이고 주체적이며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게 된다.
아이에게 말을 걸자. 그리고 또래들과 어울릴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다양한 경험을해보게 하면서 생각들을 자유롭게 나눌수있게 하자.
이 영 희 한솔교육 주니어플라톤개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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