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남 용 부회장이 9일 아침 여의도 본사 지하 3층 차량관리실을 찾았다. 이 곳 소속 운전기사 13명이 진행중인 낭비제거 활동소식을 전해 듣고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였다.
운전기사들은 그 동안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를 발굴해 유류비를 절감하고, 모든 차량에 하이패스를 장착해 톨게이트 대기시간을 줄였다.
또 임원이 자주 이용하는 음식점 중 맛집을 선별해 차량마다 비치, 신속하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대리운전기사 사용기준도 세분화해 불필요한 비용을 없앴다. 이를 통해 연간 4,500만원 가량의 예산 절감이 가능해졌다.
낭비제거 활동은 남 부회장이 올해 초부터 LG전자를 세계에서 가장 일 잘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추진중인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남 부회장은 이 날 격려금 500만원을 쾌척 하면서 "이렇게까지 회사를 위해 활동해준 데 대해 정말 감동했다"며 "앞으로도 가장 쉬운 것, 가장 작은 것부터 찾아내 개선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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