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제목을 못 정한 책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제목을 못 정한 책 外

입력
2007.09.11 02:37
0 0

■ 제목을 못 정한 책40년 효과음 인생… 그 뒷 이야기

김벌래 지음

콜라병 딸 때 나오는 경쾌한 폭발음은 콘돔을 불어 터뜨린 소리다. 칫솔질을 하고 난 뒤 들리는 “뽀드득” 소리는 풍선을 물 묻은 손으로 문질러 냈다.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의 효과에 대만족한 회사는 백지 수표로 답했다. 1970~80년대 광고 효과음의 9할은 그의 머리에서 나왔다. 사운드 디자이너 김벌래 씨가 ‘보이는 소리’ 만들기 인생 40년을 정리했다. 86 아시안 게임, 88 올림픽, 2002년 월드컵, 대통령 취임식 등에 얽힌 일화도 소개된다. 순정 아이북스ㆍ332쪽ㆍ1만2,000원.

■ 휴렛팩커드가 산골 마을을 찾은 이유“사회책임경영은 기업 성공 필수조건”

크리스틴 아레나 지음

가난한 고객을 우대하는 금융 기업, 수천명의 유방암 수술비를 대는 화장품 회사. 커피 재배지에 수력 발전소를 세우는 커피 회사, 전기 없는 시골에 IT 기술을 전하는 컴퓨터 회사 등 인간을 향한 기업들의 이야기. 기업 문화를 바꾸고 경쟁력을 향상시켜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케 하는 돈벌이의 생생한 현장을 소개한다. 사회 책임 경영은 21세기 기업의 성공 패러다임이라는 것. 양세영 옮김. 지식의날개ㆍ248쪽ㆍ1만2,000원.

■ 대중서사장르의 모든 것신소설에서 TV 멜로 드라마까지

대중서사장르 연구회 지음

멜로 드라마, 역사허구물, 추리물, 코미디, 판타지 등에 대한 본격 연구. 문학의 주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문화 상품의 수위가 영상 매체라는 데 주목한다. <추월색> 등 신소설에서 순정 만화까지. <미워도 다시 한번> , <별들의 고향> 등 60, 70년대 작품, 90년대 후반기 남성 멜로 영화를 분석한다. <네 멋대로 해라> , <발리에서 생긴 일> 등 2000년대 TV 드라마에 그려진 사랑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이론과실천ㆍ448쪽ㆍ2만5,000원.

■ 사마천‘史記’ 사마천 일대기, 장편소설로

커원후이 지음

궁형의 치욕을 딛고 불후의 사서 <사기> 를 완성한, 중국 전한 시대의 문인 사마천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소설. 작가가 창조한 허구의 인물까지 합쳐 주요 등장인물이 50명을 헤아릴 만큼 스케일이 장대하다. 평범한 연대기적 구성에서 벗어나 과감한 생략과 치밀한 플롯을 동원한 서술 전략이 인상적. 사마천, 한 무제 등에 대한 입체적 성격 묘사도 이야기의 힘을 더한다. 김윤진 옮김. 서해문집ㆍ752쪽ㆍ1만3,5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