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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3부작 남자의 몸' 남녀 뇌구조·정체성 등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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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3부작 남자의 몸' 남녀 뇌구조·정체성 등 해부

입력
2007.10.16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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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남성의 평균수명은 76세로 80세가 넘어가는 여성보다 현저히 낮다. 남자들은 평소 자신의 몸과 마음 건강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 몸에서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감지하지 못하는 경향이 여자보다 뚜렷하다. 문제는 남자의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대해서도 둔감하다는 것.

KBS1 TV는 16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 80년 kbs 대기획 3부작 남자의 몸> 을 통해 베일에 가려있는 남자의 몸을 집중 해부한다. 대한민국 대표 중년 남자 가수 이문세가 진행하는‘남자의 몸’은 그 첫 회로 생물학적 남자와 정신적 남자의 차이를 밝히는 ‘남자의 증거’편을 방송한다.

완벽한 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어렸을 때부터 남자로 살아온 안주영(가명)씨의 사례를 통해 진정한 남자의 조건이 외적으로 형성될 수 있는지 살핀다. 스스로 남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던 안 씨는 성전환 수술을 받고 남자의 몸을 갖게 되지만, 그가 진정한 남자가 될 수 있을까?

제작진은 안씨처럼 여성의 몸으로 태어난 남자와 완벽한 남자의 몸으로 태어났으나 자신을 남자로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을 비교, 과연 무엇이 남자를 만드는 조건인지 고민해봤다. 그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 뇌 구조의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주목하고 ‘남성의 뇌’가 언제, 어떤 과정으로 만들어지는지 밝힌다.

이어 2부에서는 남자의 성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알아보는 ‘아담의 본능, 리비도’(23일)를, 3부에서는 ‘제2의 사춘기, 갱년기’(30일) 편을 방영한다. 최신의학 정보와 생물학적·사회학적 접근을 통해 남성을 다룬 이번 다큐멘터리는 남자의 성 정체성이 무엇이고 남자로서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대안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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