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자가 중국 40여개 언론매체 대표들이 선정한 세계 10대 인물에 뽑혔다.
중국의 대표적 관영매체인 광명일보(光明日報)는 최근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시와 공동 주최한 ‘2007 중국국제뉴스포럼’에 참가한 40여개 언론 매체 대표들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올해 세계 10대 인물을 선정했다.
광명일보는 “이 당선자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개인의 노력으로 현대그룹 최고경영자를 거쳐 국회의원과 서울시장을 지낸 신화적인 인물”이라고 소개한 뒤 이 당선자의 ‘747’ 공약과 대외정책을 설명했다.
10대 인물에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고인이 된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일본총리,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 미국 육상선수 메리언 존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 케빈 러드 호주 총리, 이보 데 보에르 유엔 기후변화사무국장 등이 올랐다.
한편 신화통신은 28일 올해 10월 2차 남북 정상회담을 국제 10대뉴스의 하나로 선정했다. 남북 정상회담은 인민일보의 올해 국제 10대 뉴스 후보에도 올라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인민일보 인터넷판이 자매지 환구인물(環球人物)과 공동으로 실시중인 국제 10대 인물의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징=이영섭 특파원 youn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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