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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PD의 변신' 눈에 띄네

입력
2008.01.02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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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철환 OBS 경인TV 사장·김종진 예당 미디어사업본부 대표

옛 스타 PD들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흥기를 이끌기 위해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주철환 김종진 은경표 등 MBC 전 예능 PD들이 방송계 일선에서 제2의 전성기로 맞고 있다.

주철한 전 PD는 최근 개국한 OBS 경인TV의 대표 얼굴인 사장으로 변신했다. 그는 MBC 예능 프로그램이었던 <장학퀴즈> <퀴즈 아카데미> <일요일 일요일 밤에> 등을 기획 연출하고 성공하면서 스타 PD로 이름을 올렸다. 주철환 사장은 이화여대 언론정보영상학부 교수를 역임했지만, 17년 동안 해왔던 방송과의 인연을 끝내 끊지 못했다.

주철환 사장은 OBS 경인TV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들을 주도적으로 기획하며 예전의 에너지를 발산 중이다. 주철환 사장은 내년 3월 개그우먼 김미화와 함께 문화비평 프로그램의 진행되 직접 맡을 예정이다.

김종진 전 PD는 각 분야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매진해오다 최근 예당엔터테인먼트 미디어사업본부 대표를 맡게 됐다. 김종진 대표는 MBC PD로 재직 시절에 예능 프로그램 <특종 tv연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을 연출했다. 그 이후 케이블 음악채널 KMTV, Mnet을 거쳐 CJ미디어 상무 겸 CJ Music 대표, Mnet 미디어 대표 등 굵직한 자리에서 활동했다.

김종진 대표는 최근 케이블 연예 채널 ETN 등 예당 계열 케이블 채널의 다각적인 변화에 한 몫하고 있다. 예당엔터테인먼트는 ETN과 문화예술 전문채널인 예당 아트TV, 위성DMB 연예오락채널 엔돌핀, 위성DMB 라디오채널 트로트24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진 대표는 신설되는 미디어사업본부를 전담하게 됨으로써 다시 한번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은경표 전 PD는 MBC 예능 프로그램 <목표달성 토요일> <남자셋 여자셋> <동고동락> 등의 성공을 이끈 여세를 몰아 이미 외주제작사 스타이사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성공적인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는 <동고동락> 을 연출할 당시 개그맨 유재석을 MC로 발탁해 ‘국민 MC’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외주제작사를 운영하면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의 ‘X맨’, <연애편지> 등을 성공으로 이끌면서 녹슬지 않은 방송 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종진 대표는 “한국 대중 문화는 여전히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문화 상품이다. 이들을 잘 활용하는 건 나라의 발전에 또 다른 활력이 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강은영기자 kiss@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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