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고위 정보당국자인 데니스 블레어 국가정보국 국장이 이번 주 초 방한, 정부 안보 관계 부처 고위 인사들과 아프가니스탄 파병과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27일 "22일 방한한 블레어 국장이 23일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난 뒤 24일 한국을 떠나 일본과 중국을 방문했다"며 "방한은 아시아 순방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블레어 국장은 유 장관은 물론 김태영 국방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등과 만나 최근 아프간 전황 등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의 파병 규모 및 시기와 북핵 문제 등에 대한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블레어 국장은 방한 후 중국, 일본 등도 방문한 것으로 안다"면서 "블레어 국장이 최고위 정보 당국자인 만큼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우리측과 의견을 교환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인호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