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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년특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박근혜 32% 유시민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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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신년특집/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박근혜 32% 유시민 9%

입력
2010.01.04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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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31.7%로 압도적 1위를 지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지지도가 상승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장관은 8.7%로 2위를 기록했다. 그 다음은 오세훈 서울시장(5.1%) 손학규 전 통합민주당 대표(4.5%)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4.2%)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4.2%) 무소속 정동영 의원(3.1%) 등이 각축을 벌였다.

이어 정운찬 총리(1.6%) 원희룡 한나라당 의원(1.3%)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1.2%) 정세균 민주당 대표(1.0%) 김문수 경기지사(1.0%) 등이 뒤를 이었다. '없다 또는 무응답'은 31.3%였다.

9월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32.4%) 유시민 전 장관(6.4%) 정동영 의원(6.2%) 이회창 총재(5.6%) 정몽준 대표(5.2%) 오세훈 시장(4.6%) 손학규 전 대표(3.3%) 등의 순이었다.

박 전 대표는 올 들어 수 차례의 조사에서 2위와 20% 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냈다. 또 정부의 세종시 수정 방침에 반대 입장을 밝힌 뒤에도 박 전 대표의 지지도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박 전 대표는 50대(41.8%) 대구ㆍ경북(42.8%)과 대전ㆍ충남ㆍ충북(41.3%) 블루칼라(44.8%) 한나라당 지지층(42.9%)와 친박연대 지지층(84.5%) 사이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5월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위로 부상한 유 전 장관은 이번에도 2위를 유지했다. 그는 20대(16.2%) 부산ㆍ울산ㆍ경남(11.7%) 학생(18.8%)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었다. 오 시장은 서울(6.2%)과 농림어업종사자(7.1%)에서, 손 전 대표는 광주ㆍ전남ㆍ전북(11.1%)과 화이트칼라(7.8%)에서, 정 대표는 대구ㆍ경북(5.1%)과 블루칼라(8.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최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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