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향후 1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암정복·민간 우주개발 시대 열린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향후 10년,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암정복·민간 우주개발 시대 열린다

입력
2010.01.04 23:39
0 0

10년 전에는 한 손에 휴대폰을 들고 다니며 세상 모든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할 수 없었다. 정보통신(IT)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아찔하게 빨라진 가운데 다가올 10년도 많은 변화가 예고된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는 2일 각분야 전문가들의 전망을 토대로 2020년의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했다.

전자책·3D 영화 보편화… '패스트 패션' 성장세 지속

▦의학= 암이나 에이즈를 정복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그러나 치매의 경우는 유전자 정보 해독을 통한 치료법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긴하나 완벽한 치료법 개발 가능성은 낮다. 수술에 있어서는 개복수술 대신 코나 입을 통해 환부에 접근하는 로보틱스 수술법이 보편화될 것이다.

▦과학= 미 항공우주국(나사ㆍNASA) 주도의 우주왕복선 시대가 끝나고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소비자 기술=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사용이 보편화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한다. 냉장고가 인터넷과 연결되면서 부족한 식료품을 체크해 자동 배달해주는 시스템 등이 빠르게 보급될 것이다.

▦인터넷= 휴대폰과 인터넷 정보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정보는 더 빠르게 유통되어 결국 지식이 풍부하고 공공이익에 헌신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글로벌 시민이 증가한다.

▦환경= 온난화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태양열 같은 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 것이다. 극지방 빙원은 점점 줄어 티핑 포인트(작은 변화들이 장기간 축적돼 작은 변화만 일어나도 큰 영향을 초래하는 단계)에 이른다.

▦문학= 전자책 형태의 출간이 늘고, 군소 출판물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출판산업도 일단 전자책 형태로 발표한 후 소비자들이 인쇄본을 원하면 책으로 묶어 내는 식으로 환경이 바뀔 것이다.

▦영화= 주인공들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듯한 입체감을 구현한 3차원(3D)영화 '아바타'는 지금까지 미국에서만 3억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아바타'의 성공을 계기로 3D 블록버스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음식= 원산지 표시 등이 더욱 정확히 지켜지고,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포장 혁명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건강식품 산업이 급성장하고 비만을 유발하는 음식물이 대부분 퇴출되는 경향이 가속화된다. 반면 유전자조작 식품은 유럽을 중심으로 더 많이 생산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난파한 경제 속에서 젊은이들은 값비싼 패션을 추구하기보다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패션을 선호한다.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혁신적인 스타일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극적인 헤어스타일이나 메이크업이 유행할 것이다.

▦쇼핑= 유행 타는 상품을 싼값에 구입해 사용하고 금방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 계속 성장하는 가운데, 명품이나 수제품의 가치도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재료에 대해서도 누가 어떻게 만들었느냐를 꼼꼼히 따지는 등 질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이다.

채지은 기자 cj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