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장성 20여명으로 구성된 '캡스톤 그룹' 일행이 9일 합동참모본부를 방문해 한미 양국의 군사현안을 토의했다.
캡스톤(capstone) 프로그램은 미 국방대의 최고 군사교육과정으로, 교육에 참가하는 장성 진급자들은 6주간의 교육기간 중 2주간 주요 관심국가를 찾아 다니며 상호 이해를 넓히고 유대를 강화한다. 이들은 1985년부터 매년 1, 2회 한국을 찾고 있다.
이날 한민구 합참의장은 합참 업무와 주요 참모진을 소개하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강력한 동맹"이라며 "장차 미국의 국방정책을 수립할 여러분들이 한국의 안보현실을 정확히 알고 양국 관계에 큰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토의에서는 천안함 침몰 사건과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 문제 등이 화제에 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캡스톤 그룹 방문단은 한미연합사, 천안함, 해군2함대사령부,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지대(DMZ) 등을 둘러본 뒤 11일 중국으로 출국한다.
김광수기자 rolling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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