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공작 부부가 된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신부 캐서린이 결혼 후 첫 공식일정으로 캐나다와 미국을 11일간 방문한다.
3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케임브릿지 공작 부부는 내달 30일부터 7월10일까지 캐나다와 미국의 9개 도시를 방문한다. 이들은 캐나다 공군기를 타고 캐나다에 도착, 8일까지 캐나다 남동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주도 샬럿타운과 수도 오타와, 동부도시 몬트리올, 퀘벡 등을 둘러본 뒤 석유도시로 알려진 캘거리를 찾을 예정이다. 또 1일 오타와에서 열리는 캐나다 건국기념일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케임브릿지공작 부인은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쓴 루시 모드 몽고베리가 집필한 소설 <그린게이블즈의 앤> 의 팬이어서 이곳을 방문지로 선택했다. 윌리엄 커플의 캐나다 방문에 소요되는 금액인 200만달러는 캐나다 정부가 부담한다. 그린게이블즈의>
캐나다 공식 일정에 이어 8~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한다. 이곳에서 윌리엄 왕자는 자신이 후원하는 영국 아프리카 자연보호기구 터스크 트러스트와 위원장을 맡고 있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제(Bafta) 등의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케임브리지공작 부인의 미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은경기자 scoop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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