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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야기] 나이 못 속이는 손주름이 걱정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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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야기] 나이 못 속이는 손주름이 걱정된다면…

입력
2013.01.1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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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추운 겨울 날씨 탓인지 시린 손발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시린 듯 찬 손발이 몸에 끼치는 고통은 장갑을 끼고 털신을 신어도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수족냉증은 추위로 인한 근육 압박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이 말초까지 공급되지 못해 발생합니다. 몸의 보온제 역할을 하는 지방층이 부족한 마른 여성은 몸 중심부로 혈액이 집중돼 말초로 공급될 혈액이 차단되면서 더욱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밖에 스트레스, 신경 예민, 호르몬 변화 등 다양하고 복합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수족냉증은 특히 추운 겨울에 더욱 심해지며 운동부족, 영양 불균형, 불규칙한 수면 등 전체적인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이로 인해 몸의 순환이 더뎌져 손발이 더욱 차가워집니다. 수족냉증 증상이 느껴진다면 적당한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을 활발히 하고 균형 잡힌 식단과 숙면을 통해 수족냉증 개선을 위해 노력 해야합니다.

손끝 발끝 말초신경까지 혈액 순환이 되지 않으면 혈액으로 공급되는 영양분이 전달되지 않아 손발이 유독 더욱 건조해지고 각질이 들뜨게 됩니다. 건조가 심하면 손끝과 발끝이 갈라지고 주름의 원인이 되지요. 나이를 속일 수 없는 손 주름이 걱정된다면 네일·페디큐어로 멋을 부리는 것보다 하루 10분 손발 마사지로 손발에 촉촉함을 안겨주세요.

셀프 핸드마사지 방법

1. 심장에서 팔을 타고 손끝까지 부드럽게 쓸어준다.

2. 손목 정중앙에서 팔꿈치 쪽으로 손가락 3개정도 위 내관혈을 자극해준다. 손목터널증후군에도 효과적이고 스트레스 관리에 좋습니다.

3. 반대 손으로 손바닥을 자극하고 손가락 끝 하나하나를 자극한다.

4. 양손을 깍지 끼고 반대 손등 뼈 사이사이를 자극한다.

5. 마지막으로 노궁혈을 자극해 심신을 안정시킨다.

수족냉증은 혈관이 수축되고 순환이 되지 않아서 생기는 질환이므로 혈액순환 개선제나 영양제를 남용하기보다는 손을 깨끗이 닦고 보습크림을 바르면서 하는 간단한 핸드마사지가 도움이 됩니다. 하루 10분 투자로 얼음장 같은 손발에서 벗어나 보세요.

박진희 바움 에스테틱&스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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