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해군 창설 65주년을 맞아 23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열려던 대규모 국제관함식을 취소했다.
중국 해군의 량양(梁陽) 대변인은 15일 중국 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와 인터뷰에서 "중국 해군 창설일을 맞아 열 예정이던 해상열병식(국제관함식)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량 대변인은 취소 배경에 대해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 수색에 여러 척의 함선을 투입했지만 아직 성과가 없고 실종자 가족들은 매우 상심해있다"며 "이런 특수한 상황과 분위기를 고려해 여러 국가가 참여하는 해상열병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관함식과 함께 기획된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과 여러 국가들이 참여하는 해상연합훈련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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