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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2 이슬람 슬리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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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2 이슬람 슬리마니

입력
2014.05.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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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슬리마니(26ㆍ스포르팅 리스본)는 알제리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다. 186㎝ 장신에,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양 발을 자유롭게 쓰고 공간 활용을 잘 한다. 특히 순간 스피드로 전담 수비를 따돌리는 능력이 탁월하다.

슬리마니는 최근 1년 동안 A매치에서만 9골을 터트리며 알제리 공격을 이끌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 예선 7경기에 나가 팀 전체 16골 가운데 5골을 책임졌다. 포르투갈 명문클럽 스포르팅 리스본에서도 20경기에 출전해 8골을 넣었다.

슬리마니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2008년 알제리 프로축구 JSM 체라가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그는 20경기에서 18골을 터트렸다. 이듬해 5월 CR 벨루이즈다드(알제리)로 옮겨 네 시즌 동안 96경기에 출전해 32득점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스포르팅 리스본에 새 둥지를 틀어 또 한번의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슬리마니는 2009년 10월 알제리 대표팀에 첫 발탁됐지만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2010년 3월 두 번째 차출 기간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A매치 데뷔전은 2012년 5월27일 니제르와의 친선 경기다.

교체 멤버로 대표팀에서 첫 발을 내디딘 그는 그 해 6월3일 브라질 월드컵 예선 르완다전에서 첫 골을 터트리며 팀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두 번째 말리전에서 또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잠비아전에서는 2골을 몰아쳐 바히드 할릴호지치(62) 감독의 황태자로 자리를 잡았다. 2013년에는 알제리 ‘올해의 축구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까지 안았다.

슬리마니는 올해 초 외신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조국의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짓고 유럽 무대 진출에도 성공하는 등 수 많은 꿈을 이뤘다”며 “하지만 월드컵은 선수로서 단 한 번 찾아오는 기회일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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