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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0 로멜루 루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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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이 선수를 넘어라] 10 로멜루 루카쿠

입력
2014.05.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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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최전방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21ㆍ에버턴)를 압축해서 표현하면 ‘피지컬 괴물’쯤 된다. 191㎝ㆍ100㎏의 신체조건을 앞세운 루카쿠와 부딪히는 상대 수비수들은 그야말로 추풍낙엽이다. 그라운드에 나가 떨어지기 일쑤다. 가장 거친 리그로 손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올시즌 33경기에 나가 15골(공동 9위)을 넣었다. 장신에다 몸싸움, 스피드, 기술까지 두루 갖춘 선수라는 평가에 조금도 모자람이 없다.

홍명보호 중앙 수비수 김영권(24ㆍ광저우 헝다)과 홍정호(25ㆍ아우크스부르크)가 루카쿠와 맞서야 한다.

1992년생 루카쿠는 벨기에 최고 명문클럽 안더레흐트 유스팀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축구 천재로 이름을 날렸다. 2006~09년까지 안더레흐트 유스팀에서 93경기에 출전해 131골을 성공시켰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2009~10시즌 안더레흐트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 15골을 넣으며 곧바로 벨기에 주필러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10~11시즌을 통틀어 20골을 몰아친 루카쿠는 2011년 8월, 이적료 2,000만파운드(약 345억원ㆍ추정치)에 EPL 첼시의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첼시에선 설 자리를 잃었다. 루카쿠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으로 임대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35경기에 출전, 17골을 넣으며 EPL 득점 랭킹 6위로 부상했다. 이번 시즌 다시 한번 에버턴으로 임대 된 그는 단숨에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고 15골을 폭발 시켰다.

루카쿠의 활약은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차례로 거쳐 2010년 2월24일 크로아티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10월 열린 러시아와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포함, 2골을 터트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 조별 예선 A조에서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등과 경쟁을 펼쳤던 벨기에는 8승2무(승점 18)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루카쿠는 지난해 10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치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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