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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도로 정체, 밤 11시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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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고속도로 정체, 밤 11시 풀린다

입력
2014.06.0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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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인 6일 연휴 첫날을 맞아 오전부터 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도착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 50분, 대구 5시간, 강릉 5시간 20분, 광주 5시간 10분, 대전 3시간 3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안성나들목∼북천안나들목 등 약 45.57㎞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비봉나들목∼화성휴게소, 서평택나들목∼행담도휴게소 등 약 35.54㎞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여주나들목∼문막나들목, 원주나들목∼새말나들목, 새말나들목∼횡성휴게소 등 약 71.89㎞에서 시속 40㎞ 미만으로 서행하고 있다.

서울양양(춘천)고속도로 동홍천 방향은 설악나들목∼강촌나들목, 남양주요금소∼화도나들목 등 약 37.85㎞ 구간에서 차량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4만대가 서울 밖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후 3시까지 서울을 빠져나간 차량은 23만대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6시부터 정체가 시작됐고, 연휴기간 중 오늘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체는 정오께 정점을 이뤘다가 오후 10∼11시께는 돼야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충일이자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6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 부근 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뉴시스
현충일이자 징검다리 연휴가 시작된 6일 오전 서울 경부고속도로 양재 부근 하행선에서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뉴시스

이날 징검다리 연휴 첫날을 맞아 경복궁 등 도심 속 관광지와 롯데월드, 서울대공원 등 유원지에서는 휴일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오후 2시 현재 서울대공원 입장객은 8만3천여명으로 지난주 토요일(2만6천여명)보다 45.6%가량 늘었다. 롯데월드는 2만2천여명이 찾아 지난주 토요일(1만6천여명)보다 6천명가량 증가했다. 경복궁 입장객은 1만4천여명으로, 지난주 토요일(1만여명)보다 4천여명이 늘었다.

비온 뒤 잠시 주춤했던 더위는 다시 기승을 부려 시원한 극장 등으로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코엑스 영화관 매표소 앞에서 지인을 기다리고 있던 박희강(18)씨는 "휴일인데 딱히 계획한 일정은 없고 날이 많이 더워서 시원한 에어컨이 나오는 영화관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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