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in the news - '미안하다' 뉴스1 박지혜 기자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딸아 미안하다'를 외치며 손을 번쩍 든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이달의 보도사진상 People in the news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뉴스1 박지혜 기자가 취재한 이 사진은 선거일을 하루 앞둔 6월 3일 고 후보가 서울 강남역에서 한손을 번쩍 들고 "딸아 미안하다"고 처절하게 외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고 후보는 친딸이 교육감 자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악재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관련기사 : 이번 선거 최대 반전은 고승덕)
이 사진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각종 패러디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General news - '노인과 저격수' 뉴스1 한재호 기자
뉴스1 한재호 기자의 '노인과 저격수'는 쓴웃음을 자아낸다. 총기난사 임모 병장 검거작전을 펼치는 육군 저격수는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다. 그 뒤에는 할머니가 아무일 없는 듯 앉아 있다. 아이러니의 극치다. 이 사진이 보도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할머니와 저격수'라는 제목으로 확산됐고 '퓰리처상 감', '후방은 할머니가', '합성 아닌가요', '현재 실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시사스토리 - '문창극 처음과 마지막'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오마이뉴스의 이희훈 기자의 사진도 시선을 잡는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총리 후보자 지목 첫날부터 자진사퇴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사진들은 뉴스가치에 미학적가치를 더했다. 거기에 시간의 흐름까지 담아내 품격을 높였다. 이 기자를 비롯해 오마이뉴스 사진기자가 취재한 문 전 주필 사진은 인터넷커뮤니티 slr클럽에 '오마이뉴스 사진 클라스..'로 게시돼 조회수가 6천건이 넘었고 페이스북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Nature -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충북 옥천군에서 운문산 반딧불이를 담은 사진이 Natur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황홀한 반딧불이의 춤은 동영상으로도 제작됐다.
Sports feature - '오싹한 야구장' 뉴시스 김인철 기자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번개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Sports feature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순간에도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Portrait - 광남일보 최기남 기자
Portrait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열정'은 타악공연의 환상적 순간을 포착했다.
매월 발표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spot news, general news, portrait, sports feature, sports action, feature, nature, art&entertainment, people in the news, 시사스토리, 생활스토리 등 총 11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전월에 취재한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인터넷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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