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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보도사진상에 고승덕 '미안하다' 외 5개 작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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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보도사진상에 고승덕 '미안하다' 외 5개 작품 선정

입력
2014.07.1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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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the news - '미안하다' 뉴스1 박지혜 기자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딸아 미안하다'를 외치며 손을 번쩍 든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이달의 보도사진상 People in the news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뉴스1 박지혜 기자가 취재한 이 사진은 선거일을 하루 앞둔 6월 3일 고 후보가 서울 강남역에서 한손을 번쩍 들고 "딸아 미안하다"고 처절하게 외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당시 고 후보는 친딸이 교육감 자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악재에 부딪힌 상황이었다. (관련기사 : 이번 선거 최대 반전은 고승덕)

이 사진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각종 패러디의 소재로 활용되기도 했다.

[People in the news - 뉴스1 박지혜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던 중 딸에 대한 미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People in the news - 뉴스1 박지혜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3일 오후 서울 강남역에서 퇴근길에 오른 시민들에게 유세를 하던 중 딸에 대한 미안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한 포털에서 '고승덕 미안하다'로 검색하면 각종 패러디 사진이 쏟아진다.
한 포털에서 '고승덕 미안하다'로 검색하면 각종 패러디 사진이 쏟아진다.
월드컵 기간 주목 받은 패러디. 트위터 캡처
월드컵 기간 주목 받은 패러디. 트위터 캡처

General news - '노인과 저격수' 뉴스1 한재호 기자

뉴스1 한재호 기자의 '노인과 저격수'는 쓴웃음을 자아낸다. 총기난사 임모 병장 검거작전을 펼치는 육군 저격수는 임무 수행에 여념이 없다. 그 뒤에는 할머니가 아무일 없는 듯 앉아 있다. 아이러니의 극치다. 이 사진이 보도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할머니와 저격수'라는 제목으로 확산됐고 '퓰리처상 감', '후방은 할머니가', '합성 아닌가요', '현재 실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General news 부문 최우수상 - 뉴스1 한재호기자 ] 23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인근 야산에서 군병력과 대치 중인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조준하고 있는 육군 저격수 옆에 앉아 말을 걸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General news 부문 최우수상 - 뉴스1 한재호기자 ] 23일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마차진리 마을에서 한 주민이 인근 야산에서 군병력과 대치 중인 무장 탈영병 임모 병장을 조준하고 있는 육군 저격수 옆에 앉아 말을 걸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시사스토리 - '문창극 처음과 마지막'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오마이뉴스의 이희훈 기자의 사진도 시선을 잡는다.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의 총리 후보자 지목 첫날부터 자진사퇴하기까지 과정을 담은 사진들은 뉴스가치에 미학적가치를 더했다. 거기에 시간의 흐름까지 담아내 품격을 높였다. 이 기자를 비롯해 오마이뉴스 사진기자가 취재한 문 전 주필 사진은 인터넷커뮤니티 slr클럽에 '오마이뉴스 사진 클라스..'로 게시돼 조회수가 6천건이 넘었고 페이스북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시사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는 6월10일 청와대로 부터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친일 및 민족비하 발언 등으로 문 후보자를 반대하는 정치권의 기류와 여론의 형성으로 청문회에 서보지도 못하고 15일만에 후보를 자진 사퇴했다. 문 전 후보자의 지명 소감 발표에서 부터 사퇴 발표까지의 모습을 기록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시사스토리 부문 최우수상 - 오마이뉴스 이희훈 기자] 문창극 전 총리후보자는 6월10일 청와대로 부터총리 후보자로 지명을 받았다. 하지만 친일 및 민족비하 발언 등으로 문 후보자를 반대하는 정치권의 기류와 여론의 형성으로 청문회에 서보지도 못하고 15일만에 후보를 자진 사퇴했다. 문 전 후보자의 지명 소감 발표에서 부터 사퇴 발표까지의 모습을 기록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에서 개별사진 보기

Nature -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충북 옥천군에서 운문산 반딧불이를 담은 사진이 Nature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Nature 부문 최우수상 - 한국일보 기획팀]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계곡 위 아래서 한꺼번에 폭죽이 터지듯 춤추는 불빛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황홀했다. 운이 좋았다. 이날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바람마저 없었다. 음력 5월 초하루, 달빛조차 사라진 완전한 어둠 속에서 천상의 별빛과 지상의 반딧불이 완벽한 우주를 그리고 있었다. 절정을 이루던 불꽃 쇼는 새벽 1시 무렵 조금씩 사그라졌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밤 0시 05분부터 45분간 30초씩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 86장을 합쳤다. 이 곳은 운문산반딧불이 자연발생지로 개체밀도가 국내 최대 수준이다.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Nature 부문 최우수상 - 한국일보 기획팀] 자정이 가까운 시각, 계곡 위 아래서 한꺼번에 폭죽이 터지듯 춤추는 불빛은 혼을 쏙 빼놓을 만큼 황홀했다. 운이 좋았다. 이날 낮 기온은 30도를 넘었고, 바람마저 없었다. 음력 5월 초하루, 달빛조차 사라진 완전한 어둠 속에서 천상의 별빛과 지상의 반딧불이 완벽한 우주를 그리고 있었다. 절정을 이루던 불꽃 쇼는 새벽 1시 무렵 조금씩 사그라졌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 반딧불이 서식지에서 밤 0시 05분부터 45분간 30초씩 노출을 주고 찍은 사진 86장을 합쳤다. 이 곳은 운문산반딧불이 자연발생지로 개체밀도가 국내 최대 수준이다. 한국일보 사진부 기획팀

황홀한 반딧불이의 춤은 동영상으로도 제작됐다.

Sports feature - '오싹한 야구장' 뉴시스 김인철 기자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번개치는 순간을 담은 사진이 Sports feature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순간에도 선수들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Sports feature부문 최우수상 - 뉴시스 김인철 기자]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말 번개가 치며 비가 쏟아지고 있다 . 한국사진기자협회
[Sports feature부문 최우수상 - 뉴시스 김인철 기자] 전국 곳곳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10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8회말 번개가 치며 비가 쏟아지고 있다 . 한국사진기자협회

Portrait - 광남일보 최기남 기자

Portrait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열정'은 타악공연의 환상적 순간을 포착했다.

[Portrait 부문 - 광남일보 최기남 기자]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타악콘서트 락의로(樂으路) 공연에서 고창길 단원이 모듬북 공연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Portrait 부문 - 광남일보 최기남 기자] 전통문화연구회 ‘얼쑤’의 타악콘서트 락의로(樂으路) 공연에서 고창길 단원이 모듬북 공연을 열정적으로 펼치고 있다. 한국사진기자협회

매월 발표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은 spot news, general news, portrait, sports feature, sports action, feature, nature, art&entertainment, people in the news, 시사스토리, 생활스토리 등 총 11개 부문에서 전국 신문 통신사 등 소속회원 500여 명이 전월에 취재한 보도사진 작품 중에서 각 부문별로 인터넷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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