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A매치는 확정됐는데… 감독 선임은 언제?
알림

A매치는 확정됐는데… 감독 선임은 언제?

입력
2014.07.20 16:56
0 0

남미 베네수엘라·우루과이 상대 한·일 9월 5·9일 교차 평가전 일본은 이미 아기레 감독 선임 한국, 사령탑 물색 등 준비 촉박 국내파-해외파 놓고 의견 팽팽 한국축구, 9월5일 베네수엘라ㆍ9일 우루과이와 평가전

한국축구, 9월5일 베네수엘라ㆍ9일 우루과이와 평가전

정몽규(왼쪽에서 세번째)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허정무(두번째) 부회장 등 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 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 기자회견 후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정몽규(왼쪽에서 세번째)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허정무(두번째) 부회장 등 임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협회 회관에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사퇴 기자회견 후 대국민 사과를 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김주성기자 poem@hk.co.kr

브라질 월드컵에서 16년만에 월드컵 무승(無勝) 참패를 당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차기 사령탑 선정을 위해 장고(長考)에 빠진 가운데 A매치 일정이 확정됐다. 9월5일 ‘남미의 복병’ 베네수엘라, 9일 우루과이가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의 9월 평가전이 확정됐다”면서 “일본과 상대를 맞바꿔가는 모양새로 두 차례 평가전이 치러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9월5일 홈에서 베네수엘라와 평가전을 치른 후 나흘 뒤인 9일 역시 홈에서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국은 11월14일 요르단과도 원정 평가전을 펼친다.

이런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를 정상화하고 나서 ‘신중하게’ 사령탑을 물색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A매치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태에서 마음은 급할 수밖에 없다. 대표팀 선발과 해외파 선수의 경우 소집 공문 일정까지 고려하면 채 한 달이 남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파와 해외파 감독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현재 국내 후보군으로는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과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20세 축구대표팀 코치와 조광래호 코치를 역임하고 수원 지휘봉을 잡은 서정원 감독은 19일 취재진과 만나 “반드시 외국인(감독)이어야한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국내파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외국인 감독의 경우 우리만의 문화나 선수들의 특성 등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국내 감독은 대부분의 스타일을 알고 있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서감독은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신체적, 정신적인 부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월드컵 참패로 상처받은 선수들의 마음을 다독이는 게 우선이라는 의미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FIFA 랭킹 30위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6위에 머물러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는 이번이 첫 대결이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들어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4위를 차지했다.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뒤 최근 베네수엘라 축구 영웅인 노엘 산비센테가 사령탑에 앉아 2015년 코파 아메리카,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팀 재건 작업에 돌입했다.

우루과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에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다. 한국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1무로 절대우위를 지키고 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2-1로 눌렀다. 다만 ‘핵 이빨’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는 FIFA 징계를 받고 있어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한국의 새 사령탑은 베네수엘라, 우루과이로 이어지는 평가전이 이래저래 부담이 될 전망이다. A매치에 대한 준비 기간도 부족하고, 이번 두 차례 평가전 상대가 일본과 완전히 겹치면서 비교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9월5일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르고 9일 베네수엘라와 맞붙는다. 일본 역시 멕시코 출신의 신임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데뷔전을 갖는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