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의 사진 공작소]
잊지 말아주세요.
하늘은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듯한 비구름에 가려 어둡기만 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노란 리본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하얀 국화꽃 한 송이가 스산함을 더합니다. 22일 세월호 희생자 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의 모습입니다.
참사 100일(24일)을 이틀 앞뒀지만 무엇 하나 해결된 것 없고, 여전히 가슴 먹먹한 우리들의 현재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22일 기준 사망자 294명, 그리고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10명. 지금은 잊을 때가 아닙니다.
오늘 사진 공작소는 22일 한국일보 사진부가 세월호 관련 표정을 취재한 사진으로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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