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7·30 재보선 참패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 의사를 밝혔다.
새정치연합 관계자에 따르면, 김-안 공동대표는 3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민주연합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사의를 표명했다.
안 대표는 "선거결과에 대표 책임을 지겠다"며 "평당원 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날 치른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전국 15석 중 4석을 얻는데 그치고, 텃밭인 전남 순천-곡성 선거구마저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에게 내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안 대표 체제는 내년 3월로 예정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창당 4개월여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내년 3월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어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질 경우 당헌에 따라 박영선 원내대표가 대표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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