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6일 사무총장에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 전략홍보본부장에 김현미(경기 고양 일산서)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한길 안철수 전 공동대표 체제에서 임명된 우윤근(전남 광양ㆍ구례) 정책위의장은 유임됐다.
조 사무총장은 3선 의원으로 열린우리당 홍보기획위원장, 민주당 원내대변인, 경기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당내 손학규계로 분류되고 중도ㆍ합리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친노무현계ㆍ486세력 등 당내 모든 계파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 본부장은 재선 의원으로 참여정부 때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ㆍ정무2비서관, 민주당 수석사무부총장을 거쳐 현재 원내정책수석부대표와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간사를 맡고 있다. 특히 2007년 17대 대선 당시 박영선 위원장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 제기를 주도하면서 호흡을 맞췄다.
박범계 원내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6ㆍ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안정감 있게 공천 작업을 진행했고 성품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김 본부장은 당을 잘 알고 박영선 위원장의 내심을 잘 읽어 당을 혁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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