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시복 미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는 전날 저녁부터 본격적인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14일 서울경찰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와 정부중앙청사 사거리-경복궁 사거리 구간 통제를 시작으로 오후 8시에는 정부중앙청사 앞 중앙지하차도가, 오후 9시에는 세종대로 사거리-시청 앞 구간과 시청 삼거리-대한문 앞 구간이 통제되며 오후 11시부터는 오피시아빌딩 앞-종로구청입구 구간에서 양방향 전차로 차량 이동이 금지된다.
16일에는 오전 2시~오후 5시 경복궁역-안국동 사거리, 구세군회관 앞-종로1가 사거리, 모전교-광교 구간과 시청 앞에서 을지로 1가와 한국은행, 경찰청, 숭례문까지 통제구간이 확대된다.
시복식 당일에는 광화문광장을 경유하는 대중교통도 제한된다. 이날 3호선 경복궁역은 낮 12시 30분까지, 5호선 광화문역과 1·2호선 시청역은 오후 1시 30분까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도 문을 닫는다. 지하철 첫차 운행시각은 오전 4시 30분으로 평소보다 1시간 당겨지고 행사 시작 전 4시간(오전 6시~10시)과 종료 후 2시간(낮 12시~오후 2시)에는 차량 배차 간격이 3,4분으로 좁혀진다.
행사장 주변 101개 버스 노선은 15일 오후 7시부터 우회 운행을 시작한다. 사직로-율곡로를 오가던 버스는 경복궁역과 안국동 사거리에서 차를 돌리고 새문안로-종로 구간은 칠패로-남대문로로 우회해 운영한다. 서울시는 16일 4만8,000여대의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장재진기자 blanc@hk.co.kr
[프란치스코 일정 따라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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