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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의사에 지맵 투여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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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의사에 지맵 투여 外

입력
2014.08.1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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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베리아·나이지리아 의사에 지맵 투여

미국에서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지맵’을 공급받은 라이베리아 보건당국이 라이베리아 의사 2명과 나이지리아 의사 1명에게 지맵을 투여했다. 이 의사들은 지맵이 투여된 첫 아프리카인들로, 14일부터 엿새 일정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베리아에 제공된 지맵은 사실상 전 세계 마지막 분량으로 추정되는데, 임상시험 단계인 지맵은 현재까지 총 10∼12인분 정도가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케냐 항공과 감비아 버드 항공은 라이베리아 등 에볼라 발병국으로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정보기관, 美 케리 장관 위성전화 도청

독일 정보기관이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의 통화내용을 도청했다고 독일 시사주간 슈피겔이 16일 보도했다. 슈피겔에 따르면 약자로 BND로 알려진 기관이 2013년 중동지역 통화내용을 감시하던 중 케리 장관의 위성전화 통화를 도청했으며, 이보다 1년 전에는 클린턴 전 장관과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간의 통화내용도 녹음했다.

독일 주재 미국 대사관과 미 국무부는 이런 보도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그러나 사실로 드러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 대한 미국의 간첩활동을 둘러싸고 수개월간 미국과 대립했던 독일 정부 입장이 곤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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