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들도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바통을 계속 이어가며 루게릭병을 알리는 데 뜻을 모으고 있다. 몸에 너무 달라붙거나 물에 젖어 속옷이 비치는 의상 등으로 선정성 논란이 일기도 했고, 본래 취지는 퇴색된 채 유행만 좇는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논란을 딛고 아이돌 스타의 얼음물 샤워 릴레이는 계속되고 있다. 굴욕 없는 외모를 뽐내며…
1. 가수 수지
영화배우 류승룡의 지목을 받은 수지는 얼음이 가득 담긴 물세례를 받으며 눈을 질끈 감았다. "저로 인해서 힘을 조금이나마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전했다. 다음 도전자는 지목하지 않았다.
2. 그룹 에이핑크
개리와 비스트 손동운, 비투비의 서은광과 정일훈 그리고 달샤벳의 수빈에게 지목을 받은 에이핑크는 "루게릭병에 대해 조금 더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당부하며 "루게릭병 환우들한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한 의미있는 캠페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을 남기고 각자 물을 뒤집어썼다. 에이핑크는 지나, 비 그리고 김보성을 지목했다.
3. 그룹 EXO(엑소)의 세훈
같은 그룹 멤버 수호의 지목을 받은 세훈은 "저의 아이스버킷챌린지로 루게릭병에 대해서 한분이라도 더 알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두분에게 지목을 당했으므로 아이스버킷을 두번뒤집어쓰고 200달러를 기부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소녀시대 윤아, 초신성의 건일 그리고 엑소 백현을 다음 참여자로 지목했다.
4.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황광희
추성훈의 지목을 받은 황광희는 “이렇게 좋은 일에 모두가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말을 남기고 양쪽에서 쏟아지는 차가운 물에 얼굴을 감쌌다. 그리고는 박원순 시장, 엑소 수호 그리고 대만 배우 펑위옌을 지목했다.
이처럼 그들은 차가운 물을 뒤집어 썼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일명 '개념돌'이라는 칭호가 무색하지 않을만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봇물 터지듯 올라오는 영상에 배우 이켠이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5. 아이돌 출신 배우 이켠
이켠은 "유행처럼 아이스 버킷 챌린지 동영상이 올라온다. 다들 아주 재미삼아 즐기는 것 같다. 그럴 거면 하지 마"라고 불편한 심경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사과의 뜻을 전하며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6.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
포미닛 소현양의 지목을 받아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도전한 전효성은 되려 네티즌들에게 비판을 받으며 시스루 의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물을 맞고 난 후 속옷이 비쳤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것이 아이스 버킷 챌린지의 본래 의미와 취지와는 다소 벗어난 논란거리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어 그녀는 시크릿 송지은, 윤하, 그리고 위너의 남태현을 지목했다.
강경실 인턴기자(서울여대 언론홍보학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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