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 시장이 16일 오후 시의회 개회식에서 새로 건립하는 야구장 입지 변경에 불만을 품은 김성일 의원이 던진 계란에 맞는 일이 벌어졌다.
공개된 장소에서 봉변을 당한 안 시장은 상당한 모욕감을 느꼈을 것이지만, 이전 정치인들이 당한 봉변 사례를 보면 계란은 그나마 양호한 편이다.
국회에 똥물을 투척하고, 칼로 얼굴을 긋고, 납치까지 일어날 정도로 정치인 봉변의 역사는 여럿 있었고 다양한 방법이 동원됐다. 가해자 또한 일반인에서 같은 정치인, 정부기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했고, 있어서는 안 될 일까지도 벌어졌었다.
오늘 사진 공작소는 정치인 봉변의 역사를 사진으로 정리했다. 아래 사건 외에 더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사진으로 남아 있는 것들 중 주요 사례만 전하겠다.
1. 봉변의 전설, 국회 똥물 투척 사건
2. 고전적이고 기본적인 계란 투척
4. 강렬한 시각적 효과, 밀가루 봉변
5. 위험한 테러, 칼로 피습
6. 다짜고짜 묻지마 폭행
7. 최루탄의 매운 맛 보는 국회
8. 있어서는 안 될 정부 기관의 만행, 납치
아무리 올바른 뜻이라도 그 뜻을 전달하는 데 폭력과 테러를 동원 하는 것은 정당화 되거나 용납이 될 수 없다.
이런 일을 없애기 위해 우선 정치인들도 대화로 해결하고 상식이 통하는 정치 문화를 보여 주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김주성기자 poe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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