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스 출신 4명 롯데ㆍ넥센ㆍKT 입단
최근 해체를 결정한 고양 원더스의 선수 4명이 프로에 입단했다.
롯데는 서울고 출신의 외야수 이병용, 미국 뉴욕 출생의 안형권과 계약을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병용은 올해 퓨처스리그와 교류전에서 42경기에 출전, 타율 3할8푼9리에 39타점을 올렸다. 안형권은 세인트토마스대학교에서 선수로 활약하다가 지난 2011년 원더스에 입단, 올해 50경기에서 타율 2할1푼3리와 18타점을 수확했다. 원더스 출신 선수가 롯데 유니폼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
휘문고ㆍ한성대 출신 내야수 오무열은 넥센 선수가 됐다. 그는 올 시즌 78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1리, 9홈런, 57타점을 올렸다. 아울러 10구단 KT도 대구 출신으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방출된 내야수 김선민을 뽑았다. 김선민은 79경기에서 타율 2할8푼4리에 3홈런 38타점 11도루로 주목 받았다.
이로써 원더스는 이날까지 총 27명을 프로로 보냈다. 원더스는 11월까지 훈련할 예정이며 김성근 감독과 구단 관계자가 남은 선수와 코치의 프로행을 위해 노력 중이다.
함태수기자 hts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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