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14일 부산 벡스코서… 규모 2배 확대 불구, 참여 신청 넘쳐
기술 컨퍼런스ㆍ코트라 수출상담회 병행 개최, 알찬 구성 기대감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와 사업화 지원을 위한 2014 국제해양플랜트 전시회가 다음달 12~14일 부산 벡스코 본관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2012년 첫 전시회에 이어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전회 대비 두 배나 확대된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코트라, 경연전람, KIMEX Group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시회와 기술 컨퍼런스, 코트라 무역상담회 및 취업박람회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소가 특별 후원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대의 해양플랜트 전문 전시회로 비중이 커졌다.
이번 전시회는 전회 대비 두 배 확대된 규모로 벡스코 본관 전시장 전 홀에서 진행된다. 2012년 27개국 400개사 777부스 규모였다면 이번은 30개국 500여개사 1,300부스의 규모로, 이미 1,250여 부스가 계약 완료돼 현재 야외 및 실내부스 추가신청을 받고 있다.
전시회 주요 참가업체는 국내 대형 조선소와 Aker Solutions, National Oilwell Varco(NOV), Cameron, FMC Technologies, Wartsila, Kongsberg, Atlas Copco, Alfa Laval 등 대형 기자재 및 설비업체를 포함해 스타코, NK, 동화엔텍, 선보공업, 파나시아, 스틸플라워, 고려제강, 대천 등 국내외 대표 기자재 및 설비업체가 참가한다. 또한 영국, 노르웨이, 덴마크,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6개 국가가 국가관 규모로 대거 참가한다.
올해 벡스코 본관 전시장은 12.5~22.5m 높이에 ㎡당 최대 5톤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조선 철도 기계 등 중량물 전시가 용이하다. 아울러 컨테이너 화물이 주차장에서 바로 전시장으로 진입이 가능해 참가업체들의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 구조물의 대거 설치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동시 개최되는 기술 컨퍼런스는 대형조선소, 자원개발사, 선급, 대학, 연구소, 업계 등 최고 수준의 전문가 26명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자문위원회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제2회 국제 해양플랜트 기술 컨퍼런스’라는 타이틀로 벡스코 신관 전시장 5A홀 및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기조강연에서는 해양플랜트 산업 변화에 능동 대처하기 위한 방안 모색, 셰일가스가 해양플랜트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다각적 분석, 해양플랜트기자재 산업의 국산화를 위한 오일메이저의 의견을 듣는 등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코트라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수출상담회는 ‘2014 Global Offshore & Marine Plaza (GOMP 2014)’ 라는 이름으로 다음달 13, 14일 벡스코 컨벤션홀 3층 및 본관회의실 3층에서 개최된다.
주요 발주처와 조선소, E&P, EPC, 장비제조업체 등 100여개사 내외의 엄선된 바이어만을 초청, 13일에는 참가기업들과 상담회를 갖고, 14일에는 전시 참가업체 부스들을 바이어가 직접 돌아다니면서 관심업체들과 상담회도 현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1차 신청 마감 후 중동, 북미, 유럽지역 바이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신청 수를 기록해 코트라 측은 참가 바이어에 대한 세밀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수출상담회 개최일인 13일에는 본관전시장 3층 회의실에서 중동 발주처 벤더등록 설명회가 함께 열린다.
OK 사무국이 개최하는 컨퍼런스 이외에도 국가관으로 참가하는 해외 참가국 및 개별 참가기업의 리셉션, 세미나도 함께 열린다.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에는 스웨덴 국가관이 주최하는 환영 오찬, 참가업체인 알라파발의 기술세미나, 홍콩국제중재센터의 해양플랜트 국제분쟁 세미나가, 14일에는 주한유럽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 미팅이 별도로 개최된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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