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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흔들려도 태티서는 굳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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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는 흔들려도 태티서는 굳건했다

입력
2014.10.0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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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가 흔들려도 태티서는 굳건했다.

태티서는 새 노래 할라를 앞세워 10월 첫째주 KBS 뮤직뱅크(3일)와 MBC 쇼! 음악중심(4일)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태티서가 3일 방송한 뮤직뱅크 오송 엑스포 특집에서 정상에 오르자 태연은 “우리 음악을 많이 사랑해준 팬 여러분에게 고맙다”면서 “응원해준 소녀시대 멤버들도 고맙다”고 말했다.

태연이 언급한 소녀시대 멤버에 최근 쫓겨난 제시카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녀시대리더인 태연은 1일 팬 사인회에서 ‘처음부터 소녀시대를 지키고 싶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미안하다. 한 번만 더 믿어달라’고 말했었다.

가지가 많은 나무에 바람이 잘 날이 없다고 했던가. 소녀시대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와 동방신기, 샤이니 등을 거느린 SM엔터테인먼트에는 올해 들어 각종 사건ㆍ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그래서인지 티파니는 티파니는 1위 소감으로 “SM엔터테인먼트 식구들에게 감사 드린다. 이수만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돌이켜 보면 소녀시대는 9월 30일 많은 일을 겪었다. 제시카가 이날 새벽 정당하지 않은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고, 소녀시대는 제사카를 뺀 채 중국 심천에서 열린 팬 미팅에 참석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수장인 이수만의 아내 김은진씨는 소장암 때문에 숨졌다. 티파니의 뮤직뱅크 1위 소감은 이런 배경에서 나온 셈이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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