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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인과 손잡고 일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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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라인과 손잡고 일본 진출

입력
2014.10.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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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배달앱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주식회사와 손잡고 일본 배달시장에 진출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과 라인주식회사는 지난 5월 공동 출자로 ‘라인브로스(LINE Bros.)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라인브로스는 올가을 일본 유명 식당의 메뉴를 스마트폰으로 배달할 수 있는 ‘라인와우(LINE WOW)’를 출시한다.

라인와우는 ‘WOW한 경험을 당신에게’라는 콘셉트 아래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도 높이 평가 받는 도쿄 최고의 맛집들이 특별히 개발한 도시락을 1차 메뉴로 선보인다.

일본 현지의 배달기사를 채용하고 배달기사의 서비스와 복장까지 라인와우가 직접 관리한다. 일단 도쿄 지역부터 서비스하되 차차 서비스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앞으로 양사는 라인와우를 통해 발전된 형태의 온디맨드 서비스(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즉시 제공하는 주문형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라인과 함께하는 일본 진출 사업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넓혀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배달의민족은 라인과 함께 한국형 배달 서비스의 가능성을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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