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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부동산, 법원경매로 줄줄이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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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일가 부동산, 법원경매로 줄줄이 넘어가

입력
2014.10.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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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인 권오균 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였던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와 선박 4건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로 넘어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소유 서울 용산구 일대 근린상가 빌딩. 지지옥션 제공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인 권오균 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였던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와 선박 4건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로 넘어간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소유 서울 용산구 일대 근린상가 빌딩. 지지옥션 제공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인 권오균 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였던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와 선박 4건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에 나와 1회 유찰된 (주)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지지옥션 제공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14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대균·혁기씨와 처남인 권오균 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 수건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회장이 실소유주였던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와 선박 4건에 대해서도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에 나와 1회 유찰된 (주)청해진해운 소속 오하마나호. 지지옥션 제공

유병언 일가 관련 기업 소유의 부동산들이 줄줄이 법원경매에 나오고 있다.

14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아들인 유대균·유혁기씨와 처남 권오균씨 등을 채무자로 한 부동산들에 대해 현재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우선 장남인 유대균, 차남 유혁기 씨가 반씩 지분을 나눠 가지고 있는 경북 청송면 일대 임야 약 846만㎡에 대해 지난달 1일 경매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등기부등본을 살펴보면 근저당 7억2,000만원, 세무서·검찰청에서 설정한 압류 및 가압류가 여러 건 등재됐다. 해당물건과 유사한 인근 토지들이 ㎡당 300원~500원에 거래되는 만큼 최소 30억~40억원대 감정가격이 나올 것으로 추정된다.

유대균·유혁기씨가 절반씩 지분을 가지고 있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신인터벨리24 오피스텔 상가도 경매개시 결정을 받았다. 현재 식당이 임차해 있는 해당 물건은 19억2,000만원의 근저당이 설정됐다. 같은 규모의 상가가 지난 2010년 10월 28억원에 실거래가 신고가 된 점을 감안하면 최소 20억~30억원 사이에 감정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대균씨 단독 지분인 강남구 삼성동 4-4 집합건물 상가 및 토지 지분, 강남구 삼성동 4-10 토지 지분 등도 함께 경매에 넘겨졌고, 유혁기씨 소유 강남구 청담동 중심가의 272.9㎡ 크기의 대지도 8월 22일 경매신청이 됐다. 이 토지는 25억2,000만원의 근저당이 잡혀 있다.

유병언 일가뿐 아니라 청해진해운 소유의 아파트 2채, 선박 4건도 경매에 붙여졌다. 이 중 선박 2건은 경매가 진행돼 1회씩 유찰됐다. 이 가운데에는 세월호와 쌍둥이 배인 오하마나호도 포함되어 있다. 오하마나호는 9월 11일 감정가 84억995만원에 첫 경매가 이뤄졌으나 유찰돼 15일 58억8,696만원에 두 번째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강은 지지옥션 팀장은 “이들 물건의 경우 은행근저당권 외에 지역 세무서 및 구청의 압류, 인천지방검찰청의 가압류 등이 상당액 설정돼 있어 경매가 원활하게 낙찰되더라도 대균·혁기 씨에게 배당금이 돌아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유병언 일가와 관련사의 경매 물건이 계속해서 시장에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환구기자 reds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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